[신혼여행/오사카-1] 간사이공항에서 교토 이동, 소테츠 프레사 인 기요미즈 고조 호텔, 교토 이치란 라멘
오사카 여행 1
남편이랑 후쿠오카를 너무 재밌게 놀고와서 우리 취향은 딱 일본이다~하고 정해버린 오사카 신혼여행
다녀온 지금 후기는 정말 일본으로 다녀오길 잘했고 일주일 내내 너무 행복했던 신혼여행이 되었다
요즘 연말연초 공항 붐비는게 말도안되게 새벽부터라 아침비행기인 우리도 엄청 서둘러 나왔다
옆동 사는 친구네가 데려다줘서 아주 편하게 새벽 이동
토요일 오전 6시의 김해공항 듣던대로 미친듯이 붐볐고
수화물부터 해야하는데 사람들에 휘둘려 탑승구로 이동하는 줄을 먼저 서버린 우리
그래도 머리가 둘이라 얼른 정신차리고 수화물 붙이러 갔다
한시간 정도는 걸린듯하고 면세품 받아야할 것 까지 생각하면 진짜 3시간 이상 무조건 잡아야할듯 함
아주 금방 타고 내려서 곧장 2층으로 쭉 나와 열차 그림만 쫓아가면 된다
하루카열차를 미리 예매해놔서 표로 교환하는데 자리 예매하는 법이 따로 있었다
일단 하루카 열차 티켓을 교환하면 가장 빠른 시간이나 그 다음 시간 선택 후 긴 종이 2장과 작은 종이 2장이 나오는데
그럼 다시 작은 종이 2장을 넣고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다 신행인데 따로갈뻔!
열차타는데 빈손으로 탈순 없으니까!
시간은 30분정도 여유있게 예매해서 너무 오고 싶었던 편의점에 들렸다
이번 여행은 환전을 하나도 해오지 않고 트래블월렛 카드 1개와 작년에 쓰고 남은 엔화 12,000엔만 들고왔는데
공항에 핑크색 ATM(이온)이 수수료가 무료라고 해서 보일때 후딱 뽑았으나 편의점이나 여기저기서 자주 핑크ATM을 만났었음!
지금 보니 첫날 여기서 산건 다 평타나 평타이하였던 것 같다
이 이후로 너무 맛있는 편의점 디저트들을 먹어봐서! ㅎㅎ
동그란 딸기모찌 모양은 모찌이긴한데 속에 그냥 생크림이라 개인적으로 별로였음!
이것저것 먹으면서 일본에 온 느낌을 실감하며 1시간 좀 넘게 이동!
다행히 날씨가 막 엄청 춥지도 않았고 코트 입고 돌아다녔는데 괜찮았다
일본에 있던 일주일동안 딱 하루 빼고 날씨가 다 너무 좋았던!
이렇게나 맑은 하늘 본게 얼마만인지 너무너무 좋았다
요즘은 그래도 10장 찍으면 5장 이상 맘에드는 울 남편 사진실력
첫날 1박 했던 교토 숙소는 여행 내내 숙소 중 제일 별로 였다!
진짜 잠만 잘거라 신경써서 고르지 않았는데 위치가 너무 별로였음
교토역에서 일단 걸어서 24분, 관광지까지 또 걸어서 20분 이상
겨울에 이만큼 걸어다니기가 진짜 쉽지않았다
특히나 짐도 많으니 캐리어 끌고 가기에는 ㅜㅜ
교토역이나 관광지 둘중 가까운곳으로 숙소를 잡았으면 편도 한번이라도 편했을텐데!
둘다 어정쩡 거리에다가 편의점도 근처에 없어서 꽤나 멀리 가서 사왔다는,,
방은 그냥 저냥 괜찮은 컨디션이었으나 위치 애매, 편의점 없음이 가장 큰 단점!
오자마자 먹고싶었던 건 당연 이치란 라멘 영어 뒤집으면 한글 나옵니당
개인적으로 이치란은 비법소스맛때매 먹는거라 비법소스는 항상 3단계 이상으로 주문해요
비법소스 보통이나 작게하면 그냥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라멘집이지만!
이치란 소스 때려넣으면 일본온게 실감나는 나
꼬들한 면발과 조금 덜 느끼한 버전으로 시켰다 이렇게 시키면 한국인이 딱 좋아하는 얼큰함과
기름진 느끼함 없이 국물까지 퍽퍽 퍼먹을 수 있는 맛도리 라멘됨
살짝 꼬들해야 다 먹을 때 까지 면 익힘 상태가 젤 좋았음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서 웨이팅이 작겠거니 했는데 다행히 기다릴했다!
20분~ 정도 기다린듯 해요 그리고 실내가 아주 아주 더웠어요..
땀흘리고 먹다가 나오니까 바로 얼어서 감기 올까봐 걱정했음
오자마자 배고파서 토핑 양껏 추가했더니 아주 호화로워진 첫끼 이치란 라멘
둘다 더워서 얼굴 빨개진 배부른 부부